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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학교 급식… 개학 앞둔 학부모의 바람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18-08-17 18:56:06

조회수5,316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짧고도 긴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장기 학생을 둔 학부모는 자녀들의 끼니 걱정을 다시 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학무모와 학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급식 환경이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바람을 박현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지난 2016년,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대전 모 초등학교의 부실 급식 문제.

그로부터 2년여 의 시간이 지났지만, 학생들의 먹거리 문제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7월부터 3년 동안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학교급식 관련 민원 건수는 총 1,385건으로, 급식품질 등 서비스 향상요구가 54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대전은 봉산초 부실 급식 문제 등으로 민원이 몰려 학생 수 10만명 당 가장 많은 48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광우 과장 /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초등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에서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했던 불량급식 문제가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원의 원인을 살펴보면, 급식의 질 향상에 관련된 민원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왔는데요.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급식의 단가를 올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교육청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학교 급식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부모들은 내 자녀들을 안심하고 등교시켜도 되는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신현숙 / 대전학부모연대 대표 · 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날씨가 더운데 개학을 하니까 학교 식중독 문제가 발생할까봐 우려가 됩니다. 학교 급식은 식수 인원이 많다보니 한 건만 발생해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요. 가장 큰 원인은 영양사 한 사람이 두 끼 식사를 준비하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거죠. 영양사의 업무 과다인거죠. 올해 교육청 학교급식 지침도 인원 충원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지만, 반영된 학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별히 신경 써서 가을에 학교 급식 식중독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 급식을 하는 학생들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

 

건강하고 안전한 한 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선한 식재료를 엄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읍니다.

 

▶ 임혜숙 /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영양 교사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같은 식재료라도 이것이 어떻게 키워지고, 요즘에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문제도 많은데 Non-GMO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고요. 얼마 전 발표된 자료를 보면 대전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그런 내용도 있었거든요. 그것을 보면서 수산물에 대한 전수 조사도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 홍혜영 /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다른 지역에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있어요. 학교에 들어가는 모든 식자재가 그 안에서 컨트롤이 되는 것인데요. 거기에는 학부모뿐 아니라, 이 학교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에 관련된 관리를 할 수 있는 행정가, 영양사, 학부모 등이 모두 참여해 식재료를 검수하고 보다 좋은 신선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지금 다른 곳에서는 시행이 되고 있는데 현재 대전에는 시행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고 즐거운 점심시간.
학교 급식이 성장기 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더욱 더 안전하고, 질 높은 한 끼 식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 듣고,
더 나은 개선점을 찾아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 박선례 /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급식과 관련된 오래된 고민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들어준다면 교육청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급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인근지역인 세종시와 인천처럼 고교 전 학년 대상 무상급식이 이뤄져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신현숙 / 대전학부모연대 대표 · 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우리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1년에 부담해야 하는 급식비가 세종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보다 80~90만 원 더 부담하게 되는 겁니다. 그것은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그래서 고등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하루 빨리 대전도 내년에 고등학생 전 학년 무상 급식이 실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그리고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이뤄질 수 있는 고교 무상급식.


그리고 올바른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교 급식의 투명성을 높이고, 무엇보다도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개선 의지가 실행되어야 합니다.

 

▶ 이광우 과장 /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2019학년도부터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까지 확대해 급식이 진행되는 만큼 급식 단가를 눈에 보이도록 획기적으로 많이 올려서 급식의 질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영양사와 조리종사원 등을 확대 배치해서 그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직무의 강도를 완화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고요. 환경면에서는 급식실 현대화 사업을 18개 학교에 약 210억 원을 투자하고, 노후된 조리 기구를 63개교에 15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교체하는 사업도…


끊이지 않는 학교 급식 문제.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난 잘못을 반면교사 삼아 제2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는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CMB뉴스 박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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