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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장이요? 사먹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기자황주향

등록일시2018-11-06 19:26:34

조회수4,958

교육/경제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김장 준비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평년과 지난해 대비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김치나 절임배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정부가 안정대책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김장 물가전망은 어떤지 황주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해마다 코끝이 시려지는 이맘때쯤이면 김장을 담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거나 친지들 또는 가족들과 겨우내 먹을 김치 준비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김치의 주재료인 김장배추의 가격이 작년에 비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자들은 우려 섞인 눈빛으로 김장 물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조현아 팀장 / (사)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저희 단체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용품 가격조사를 실시해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알 권리인 가격 비교와 상품성 있는 김장용품 구입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소비자들 특히 예를 들면 주부나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은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기후나 배추 수급 문제 등에 따라 가격변동 요인이 있어 소비자들은 계속 (가격에) 주시하고 있는 겁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월 김장배추 가격은10kg 약 3포기당 5500원. 평년과 작년 4900원대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 올해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월과 12월까지 김장철 배추 출하량 또한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1에서 최대 4%까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가격상승이 예상되며 소비자들은 시판 김치를 사먹거나 절임배추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 염순자 / 대전시 중구 선화동
가격이 비싸서 그렇기도 하지만, 배추를 절여서 시간상 (절임배추를 먹죠.) 주부들은 시간 절감도 되지만, 그러다보면 또 가격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도 없습니다. 신선한 재료들 생각하면서도 주부들은 가계부를 생각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가격은 저렴한 게 좋죠.

 

▶ 강다운 /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배추가 때로는 너무 비싸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저렴하기도 한데, 그런 가격 격차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 이번에는 그냥 담그는 것보다는 사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시간도 많이 들고 일도 해야 하니까.’ 이렇게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어머니 김장하시는 것을 저도 돕지만, 때로는 너무 비싸지면 그냥 사먹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가격이 항상 균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서 소비자 패널 620여 명을 대상으로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금년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 비중은 작년에 비해 0.4%p 하락한 64.9%.

 

반면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중은 작년보다 3%p 상승했고, 배추의 구매형태별 선호도 또한 절임배추가 53%를 차지해 신선배추 선호도에 비해 크게 앞섰습니다.

 

▶ 조현아 팀장 / (사)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작년에는 고춧가루, 생강 가장 비쌌습니다. 당시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의 영향으로 병충해로 인한 작황이 좋지 않아서 질 좋은 상품을 선호하는 모든 가정에 부담이었습니다. 올해는 고춧가루, 무, 배추, 파 등 일부 품목들이 유례없는 폭염 여파로 이전 달보다는 조금 내렸지만 본격적인 김장을 시작하는 이번 주부터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정부에서 다음 주 발표하는 김장 채소수급 안정대책이라든지 유통판매점 할인행사, 전통시장을 잘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황주향 / 영상취재 김형기 / 영상디자인 임한보)
올해 4인 가구 기준 김장량은 23.4포기. 지난해 24.4포기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 4만 4천 톤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년 대비 20% 확대해나가고 김장철 공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는 분산 출하를 통해 적정 가격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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