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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급증,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예방수칙은?

기자임성준

등록일시2019-01-04 18:02:36

조회수6,805

문화/건강/과학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감기에 걸리신 분들 많으시죠, 감기는 흔하게 걸리는 질병이지만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 되는 질병입니다. 최근에는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혹시 나도 독감이지는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독감 예방수칙에 대해 유성선병원 이비인후과 이성우 박사 전화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최근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독감 환자가 얼마나 늘었나요?

 

독감은 11월 16일 유행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의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천 명당 약 72명이었는데,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1천 명당 8명이 조금 안 됐던 것과 비교해 2달여 동안 9배나 증가한 상황입니다.

 

2. 네, 그렇다면 독감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납니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이와 함께 기침, 인후통,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심할 경우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감기와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독감이라는 이름 때문에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르고 증상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원인인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4일에서 2주일정도 동안 기침, 콧물,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낫습니다. 반면에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며, 또한 A형과 B형으로 변이가 잘 일어나 지금과 같이 크게 유행할 수 있습니다.

 

3.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야 치료하는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약을 먹어야 효과가 높습니다. 때문에 앞서 설명해드린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등 독감 의심 증상들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에 오시기 바랍니다. 또, 독감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꼭 오셔야 합니다.
격리 치료도 필요합니다. 환자가 집에서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4일에서 일주일 정도 외부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격리 조치가 잘 되면 같이 사는 사람도 전염 위험을 피할 수 있으므로 꼭 실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최근 독감 치료에 쓰이는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복용해야할지 망설이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안심하고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간혹 부작용 및 부작용 의심 사례가 보고되긴 하지만 타미플루는 독감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회, 5일간 복용하는데, 우선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복용법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구토, 구역질, 설사로 대표되는 부작용 신고 사례들이 있으며 드문 경우 피부발진, 가려움, 현기증, 호흡곤란, 신경정신계 이상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용 후 최소 이틀 동안은 보호자 등 주변 인물들이 환자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부작용이 의심될 시 병원에 오시기 바랍니다. 특히 환자가 어린이, 청소년, 65세 이상의 고연령층, 만성질환자에 해당하면 더욱 세심히 관찰하고, 혼자 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5. 시청자들에게 독감 예방법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선 예방 백신을 아직 맞지 않으신 분들은 우선 지금이라도 예방 백신을 맞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이 독감을 100% 막아줄 수는 없지만 발병 위험,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서 전염될 위험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 7세에서 12세의 어린이와 만 13세에서 18세의 청소년은 면역력이 약하고 학교와 학원 같은 곳에서 오랜 시간 집단생활을 해 독감에 취약합니다. 독감은 보통 4월 말까지 유행하므로, 집안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다면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에 해당하시는 분들도 아직 접종하지 않으셨다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또한 감염성 질환은 대부분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외출 전후에는 꼭 손을 씻으시고 외출할 때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네 박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유성선병원 이성우 박사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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