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 아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화젭니다. 길거리를 거닐며 아름다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스카이로드 특별전인데요. 밤하늘을 수놓은 예술의 향연을 이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매서운 날씨에 옷깃을 여미며 거리를 걷는 사람들.
연말을 맞아 곳곳에 장식된 불빛너머로, 겨울을 지나보내는 이들의 얼굴엔 여유로운 웃음이 배어있습니다.
이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바로 하늘 위 스카이로듭니다.
형형색색의 작품이 이어지며,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으능정이 거리를 밝히는 예술작품은
스카이로드 특별전을 통해 선보여지는 미디어 작품 서른 네 편입니다.
메인스크린을 수놓은 다채로운 작품들,
세계적인 미디어 작가로 각광받는 이이남 작가와 이용백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이남 작가는 익숙한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독창성을 발휘하며
제 2의 백남준으로 불립니다.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그의 대표작 신 묵죽도는
전통적인 동양화를 현대적인 미디어 기법으로 해석한 ‘법고창신’의 모습으로, 사계절을 오롯이 담아냅니다.
이곳에는 이용백 작가의 작품 또한 상영됩니다.
대표작인 엔젤 솔저와 플라워 탱크를 통해, 화려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의문을 던집니다.
이처럼 예술과 첨단 영상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제작된 미디어아트로
어느덧 으능정이는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합니다.
캔버스의 경계는 옅어지고, 사람들은 스카이로드 아래 그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12월 한 달 동안 매일 6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4회 상영됩니다.
대전시는 이 스카이로드 특별전을 통해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이
문화를 함께 아우르며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 송인록 과장 / 대전시 균형발전과
문화적 하드웨어인 스카이로드에 예술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입혀서 과학 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또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이이남과 이응백 작가의 작품을 상영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미디어아트와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기획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비디오전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서 빛과 젊음의 거리, 그리고 문화와 거리 공연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스카이로드 특별전을 통해 예술의 문턱은 낮아지고, 풍요로운 연말은 더욱 따뜻하게 빛납니다.
겨울 밤하늘을 한 폭의 도화지 삼아 예술작품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스카이로드 특별전.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31일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Cmb 뉴스 이민정입니다.
(영상 취재: 임재백)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