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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연탄값에 도움은 줄고, 걱정은 커지고

기자김학준

등록일시2018-11-16 19:12:54

조회수5,913

사회/스포츠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날씨가 추워지면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봉사자들이 전해주는 연탄을 지원 받는 ‘에너지 소외계층’인데요. 하지만 부담스러운 연탄값에 도움의 손길은 줄고 서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대전시 동구 대동에 거주하는 김정선 할머니,매해 비영리사회단체의 도움으로 연탄을 지원받아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해 오르는 연탄 값에 어르신들은 지원받는 연탄량이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 김정선 / 대전시 동구 대동
연탄값이 많이 부담스럽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연탄값이 오르니까 전해주는 (연탄) 양도 적고 힘들 거 같아요. 일하는 사람도 힘들고, 저희도 받아쓰기가 부담스럽고...

 

▶ 이점돌 / 대전시 동구 대동
연탄을 지원해주는 사람도 힘들고, 우리는 받아쓰는 입장인데 연탄값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6년에서 2017년 580원이던 연탄값은 2017~2018년 680원, 올해는 700원대까지 올랐으며, 대부분의 연탄 사용자는 고지대에 살고 있어 배달비 등이 포함될 경우 연탄 한 장에 천 원대까지도 형성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5년간 연탄을 기부하고 있는 대전연탄은행, 연탄값 상승으로 고지대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연탄량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 신원규 대표 / 대전연탄은행
연탄값이 오르면 많은 분이 기부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예전 수준처럼 기부할 수 없는데 저희도 400장에서 300장으로 100장씩 줄일 수밖에 없으니까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전연탄은행은 초창기 1,500가구를 지원했지만 현재는 850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1,500장의 연탄이 필요하지만, 연탄 가격이 올라 대전연탄은행을 비롯한 봉사단체들은 제공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 신원규 대표 / 대전연탄은행
연탄값이 오르면 봉사자들도 위축되고 많이 들어오지 않고 연탄을 받는 사람도 그만큼 아껴서 떼야 하니까 떼지를 못하고 연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으니까 서로가 힘듭니다.

 

대전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받는 대상자는 총 962명, 미대상자를 포함하면 연탄 사용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 석탄을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이후 2020년까지 연탄 제조 보조금 폐지를 밝혀 연탄값은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 김학준 기자 / CMB
연탄값 상승으로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추운 겨울을 나는 서민들의 걱정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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