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연말과 크리스마스 영향으로 곳곳에 들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기분을 내보기도 하고., 아이스 스케이트장에는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주택가.
형형색색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띕니다.
현관문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연출한 누군가의 손길로 이 집 주변은 괜스레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이웃 주민들도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잠시나마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해볼 수 있습니다.
▶ 양세경 / 대전시 서구 변동
요즘 따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제가 크리스마스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분위기를 내주니 기분도 좋고 귀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스케이트장도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 친구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오랜만에 탄 스케이트라 휘청휘청하는 시민들 사이로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신나는 성탄 노래도 울려 퍼지며 스케이트장 내에는 즐겁고 설레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조윤우 /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엄마 따라서 왔는데 처음에는 (스케이트 타기가) 어려웠는데 나중에 익숙해지니까 재밌고 신났습니다.
▶ 손동건 / 대전시 서구 만년동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데 스케이트장이 이번에 만들어졌다고 하고 한 시간에 1,000원이라서 저렴해서 왔습니다.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그래서 저렴하게 재밌게 놀다 가서 행복한 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습니다.
축제 분위기에 신이 난 어린이도 얼음판에 몸을 던지며 한겨울을 만끽합니다.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 또한 아이들과의 매 순간순간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 양윤경 /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작년에는 사람 많아서 올해는 일찍 오면 (썰매를) 잘 탈 수 있겠다 싶어서 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채윤이, 진우. 모두 다 건강하고 내년에는 하는 일 다 잘 됐으면 좋겠어.
매서운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
아기 예수의 탄생이 전하는 사랑의 기운이 오래도록 가득하길 바라며, 지역 곳곳 행복한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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