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한파에 따른 겨울철 동파사고, 방지 대책은?

<아나운서>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연일 한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지역의 피해 사례는 어떻고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연영대 급수과장 전화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1. 세밑한파로 인해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얼만큼 발생했나요?

<답변> 

대전지역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12월 27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는 등 한파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데요. 대전지역의 현재 동파 발생건수는 7건으로 전년도 동일기간 동안의 발생건수 10건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로 물이 안 나오면 시민들이 많이 답답할텐데요,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죠.

<답변>

수도계량기가 동파되었을 때 헤어드라이기로 녹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렇게 할 경우 화재의 위험도 있을뿐더러 차갑게 냉각되어 있는 계량기가 갑작스럽게 가열되어 유리가 깨지면서 유리 파편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이와 같은 행동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요. 동파가 되었을 때는 우선 국번 없이 121번으로 신고하시면 관할 수도사업소에 연결되어 조치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네, 동파사고가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답변>

강력한 한파가 예상될 경우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보온재나 헌옷으로 채워준 다음 외부에는 테이프 등으로 밀폐시켜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보온해 주시면 계량기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이 계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아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스스로 조치를 취하기 힘든 경우가 발생할 것 같은데요, 취약계층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펼치고 계신가요?

<답변>

독거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은 수도계량기 보호통을 보온조치 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관할 자치구 지역사업소 검침원들의 순찰활동을 통해 동파에 취약한 지역이나 동파이력 수용가 등을 대상으로 계량기 보호통 보온조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저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매년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지난 11월 28일 관내 주요교차로 다섯 군데에서 전단지 배포 및 가두행진을 추진하였고 동 주민센터에도 동파 예방법 홍보와 관련하여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아침최저기온 영하 20도 가량의 북극한파가 극심하여 대전지역에 무려 1,187건의 동파가 발생했었는데요. 저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이번 동절기 기간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교체 시기가 도래한 유효경과 계량기를 대상으로 동파방지용 계량기로 조기교체 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우선 12,329개의 교체를 완료한 상태이고요. 앞으로도 매년 지속 추진으로 동파방지용 계량기 전량 교체를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강력한 한파가 예상 될 경우 계량기 보호통 보온조치 여부를 꼭 확인하시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과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연영대 과장과 얘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