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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다도

기자이동영 시민

등록일시2019-01-09 18:29:35

조회수4,982

문화/건강/과학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다도를 통해 정신수양과 심신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충남 공주에 다도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겨 지역민들이 다도의 매력에 푹 빠져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이동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남 공주의 한 찻집,

 

향긋한 차 냄새가 코끝을 스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나무로 된 탁자들이 어울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전 시간이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았는데요.

 

이 곳은 최근 방송프로그램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는 보이차를 비롯해 지역민들이 다도를 체험할 수 있게끔 꾸며놨습니다.

 

보이차는 중국에서 10대 명차 중의 하나로 인기가 많습니다.

 

소수민족들이 먹던 차를 중국의 청나라 옹정제 10년에 황실에서 먹기 시작하면서 황제가 먹는 차라고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보이차는 숙성시켜 먹는 차라는 특징이 있는데 메주를 띄우듯이 효모균을 이용해 후발효를 한다는 점입니다.

 

발효를 시키지 않은 찻잎을 뭉쳐놓은 형태를 종이나 나무통에 넣어서 매달은다음 오래보관하다보니 그 지역에 자생하던 효모균이 찻잎에 번식하여 후발효가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잘 숙성된 보이차는 찻물이 검붉은색을 띄고 중국에서는 흑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신수빈 대표 / 보이차 카페

보이차는 보시는 것처럼 병차예요. 그리고 이거는 빙도라는 차고 이것이 중국에서 나는 건데 이게 차엽저예요. 이렇게 생겼어요. 이 빙도는 우리가 고산지대에서 잎으로 해서 한잎만해서 이렇게 생겼습니다.

대엽종으러 만들었고요. 고수차예요. 고수라는것은 100년 된 나무잎에서 채취하는 건데요. 이건 300백 년 됐습니다.

 

이곳은 보이차를 접할 수 있기도 하지만 다도를 즐길수 있게도 마련해놨습니다.

 

제대로 된 차를 음미하기 위해 정성껏 차를 우려내는 사람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다도'.

 

불교에서는 수행의 한 방법으로 전해져 내려왔는데요.

 

다도를 찾아보면 몸의 수련은 차의 효능으로 달성되며, 마음의 수련은 군자와 같고 사악함이 없는 차의 성미를 따름으로써 달성합니다.

 

지역민들은 다도를 통해 세상 시름을 잠시 잊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배웁니다.

 

방문객

제가 다도를 접하게 된 계기는 여자로서는 가지기 힘든 현장업무를 하다 보니 외상 후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렸어요. 그럴 때 직장 선배로부터 다도를 접해보면 심신 안정이 될 거라고 권유를 받아서 다도를 시작했고, 실질적으로 3~4년 접해보니 큰 위안이 되고 안정이 됐습니다. 저는 지금 모든 과정은 끝났는데도 여기 와서 차를 마실 때와 따를 때 물소리가 좋아서 야간근무하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방문객

50대에 갱년기가 엄청 심하게 왔습니다. 정말 이유 없는 짜증, 분노가 심했는데 그거를 해소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이 배웠습니다. 공부를 여러 가지하다 보니 그때 다도를 처음 하게 됐는데 그게 저하고 너무 잘 맞았는지 그 뒤로 차를 마시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접근을 하다 보니 역시 내가 이것을 하길 잘했구나. 이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다도라는 것이 차를 매개로 해서 도를 이뤄가는 과정이잖아요. 조금 더 깊이 있게 가고 싶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천천히 차를 우려내는 과정은 동양 고유의 멋입니다.

 

차 한 잔에 담긴 한국의 전통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도 서서히 녹아들고 있습니다.

CMB시민기자 이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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