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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되는 혈액 부족 사태...헌혈하세요

기자김종혁

등록일시2019-01-18 18:54:00

조회수6,008

정치/행정

■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혈액 부족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헌혈자 대부분이 학생과 군인들인데요, 헌혈 연령대를 다변화하고 혈액 수급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기자>

대전 도심에 위치한 헌혈의집 방학이 시작되면서 헌혈자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많을 때는 하루 90여 명, 평균 70명 정도가 찾아 왔지만  요즘은 하루 40여 명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발이 뚝 끊겼습니다.

 

▶ 김완희 / 대전시 동구 판암동
제가 헌혈을 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혈소판이 부족해서 혈소판 헌혈을 하려고 했는데 당시 미성년자여서 부모님 동의가 필요해서 말씀드리고 헌혈을 하려고 했는데 안타깝게 못하게 되고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이런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2주에서 3주정도 마다 헌혈을 하고있고 현재 262회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헌혈을 해서 최대 600회까지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헌혈이 줄면서 대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혈액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B형만 적정보유량 5일치에서 하루 분의 여유치를 가지고 있을 뿐 AB형은 적정보유량에 미치지 못하는 4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형은 3.6일, 특히 O형 혈액보유량의 경우 혈액 적정 보유량인 5일치를 크게 밑도는 3.2일분에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 헌혈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34%, 20대 43.1%, 30대 11.9%, 40대 7.7%, 50대 2.8%, 60대 이상 0.5% 등으로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등으로 10~20대 단체헌혈 인구가 감소하고 추운 날씨가 겹치면서 동절기에 헌혈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출산으로 인해 10~20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헌혈 공급 저하는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은영 과장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의집 으능정이센터
90명 정도의 헌혈이 이루어져야지만 혈액 수급이 잘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방학이나 미세먼지 때문에 헌혈의집 실적이 40명에서 50명 정도 밖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혈액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저희 헌혈의집 뿐만 아니라 대전·세종·충남 헌혈의집 모두가 실적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러분들의 헌혈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우선, 직장 등 단체 헌혈로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범국민적인 헌혈과 체계적인 헌혈 관리가 필요합니다.

 

▶ 서정아 팀장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지원팀
선진국에 비해서는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보니 학생들이 방학이라든지, 명절 연휴 기간 등 학생들이 다가오기 어려운 시기에는 매년 혈액수급이 불안정하게혈액은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서 대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수혈이 필요해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우리의 피를 나누어주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헌혈을 하게 되면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살다보면 누구나 수혈과 병원의 치료를 받게 되는 일은 생기게 됩니다. 헌혈은 나와 나의 가족의 생명을 위한,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꼭 생각해주시고요, 여러분들이 건강할 때, 다가가서 하실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니까 많은 분들의 헌혈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임성준 영상취재 김형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작은 나눔의 실천인 헌혈.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동참이 필요할 때입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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