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CMB토크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습니다. 지역 각계 인사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그 첫 시간으로 송진우 투수코치를 만나봤습니다. 김승주 기잡니다.
<기자>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CMB 토크 프로그램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진행자로 나섰습니다.
정치인으로 익숙한 이미지의 염 전 시장은 이제 따뜻한 차 한잔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친근한 방송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한화이글스 송진우 투수교치가 출연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대화는 애처가로 알려진 송진우 코치의 커피 이야기로 시작됐습니다.
▶ 염홍철 MC / 전 대전시장
집에서 밥은 부인이 하시고 커피는 송진우 코치가 직접 만들어서 부인에게 대접한다는 얘기가 많이 알려져 있죠. 그래서 당연히 커피죠. 오늘.
▶ 송진우 투수코치 / 한화이글스
아내와 인간극장을 보면서 부인이 음식을 하고 부인이 남편한테 커피는 여보가 내려주는 걸 평생 먹고 싶다. 그런 대목을 봤는데요. 아내가 그걸 부탁해서 항상 식사 후에 식탁에서 제가 핸드메이드 커피를 직접 해주거든요. 그렇게 30분정도 티타임을 가지니까 서로 부부간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갖고..
야구 외에 골프와 볼링 등 다른 운동에도 남다른 실력을 자랑하는 송진우 코치.
그 비결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 염홍철 MC / 전 대전시장
송진우 코치를 아는 사람, 같이 골프를 했거나 볼링을 쳤거나 했던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운동은 만능이다. 오히려 야구 아니고 다른 걸 했으면 더 잘했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선천적으로 또는 신체 구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운동을 모든 걸 다 잘하세요?
▶ 송진우 투수코치 / 한화이글스
글쎄요. 조금 집중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운동하는데 있어서
(승부욕도? 골프하면 안 질려고 한다고 그러던데요?) 제가 그런 것보단 이기고 나서 소소한 내기 하잖아요. 밥 사는 내기나 소소한 내기를 해야 재미있는데 이기고서 풀어 주는게 좋지. 지고서 제가 조금 받는건 사실 좋아하지 않거든요.
한화의 전설로 불리는 송진우 코치의 등번호 21번의 영구결번 등 현역시절 화려한 기록에 대한 내용도 전했습니다.
▶ 염홍철 MC / 전 대전시장
송진우 코치 등번호가 21번 이었죠? 그게 한화에서는 영원한 결번.. 사실은 한화의 전설이죠. 현역시절 기록들이 상당히 대기록이 많은데 아직 못깨진 것도 있고, 그거 자랑 한번 해보세요.
▶ 송진우 투수코치 / 한화이글스
제가 21년동안 한화이글스 뛰면서 210승이라는 성적을 거뒀고요. 던진 이닝수.. 투구수라고 얘기하죠. 3003이닝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삼진 수는 2천 48개거든요.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3가지고요. 반대로 또 패도 제가 제일 많더라고요. 157패 하면서 많이 던진만큼 패도 많고 좋은 기록도 있지만 안 좋은 기록도 따라오긴 하는데 팬들은 좋은 기억만 생각해줘서 너무 고맙고요.
후배들에게는 존경받는 선배이자 엄격한 선배로, 따끔한 질책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염홍철 MC / 전 대전시장
이태양 선수라고 있죠.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하니까 송진우 코치의 질책이 자기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이런 얘기를 해요. 어떻게 질책을 했는데 그렇게 기억을 확실하게 하나요?
▶ 송진우 투수코치 / 한화이글스
상승곡선을 걷다가 갑자기 다운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팔 수술도 하고 그랬었는데 한참 더 성장할 나이에 주춤하면서 성장을 못하는 원인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힘이 좋다 보니까 힘에 의존을 하고 던지는 투구에 있어서 몸의 움직임이 너무 많았어요. 우리가 몸의 움직임을 많이 쓴다고 그게 힘을 써지는게 아니라 조금 몸의 회전을 중요시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을 얘기를 했고..
3번의 대전시장직을 수행하며 대전시민들과 소통해온 염홍철 전 시장.
현재는 지역 대학교의 강단에 서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반가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김승주)
송골매직으로 한화이글스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는 송진우 투수코치의 이야기는 CMB채널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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