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대전 중구의 성락종합복지관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김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가래떡을 썰고, 노란 달걀 지단도 자르고
팔팔끓는 사골국에 막 썰은 떡을 넣습니다.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고명을 올리자
먹음직스런 떡국이 완성됩니다.
정성스레 끓인 따뜻한 떡국 한 그릇에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 오달석 / 대전시 중구 용두동
성락복지관 관장님을 비롯해 직원 일동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대우를 받고 보니 성락종합복지관은 옛날부터 음식에 대해서는 일류입니다. 맛있게 먹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 오춘자 / 대전시 중구 용두동
이렇게 용두동 성락복지관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점심에 우리를 위해 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방에 계신 아줌마들이 수고들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너무 인정이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들 준비한 설 명절 노래에 분위기는 무르익어갑니다.
설 명절을 맞아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사랑나눔 한마당 입니다.
▶ 이경화 관장 / 성락종합사회복지관
올해도 설 명절을 맞아 행사를 하게 됐는데요. 해마다 명절 때가 되면 어르신들과 떡국 한 그릇 나누면서 마음도 훈훈하시라고 더 건강해라고 떡국을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2019년 떡국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이들은 휴지와 칫솔 등 다양한 생필품을 준비해 선물을 나눴습니다.
▶ 김정자 / 용두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저희들은 용두동에 봉사단체 용사모입니다. 설 연휴를 맞이해서 성락복지관에서 어르신들 모시고 떡국 나눔 행사가 있다고 해서 저희들이 나와서 따뜻한 손길로 봉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새해에도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헌상 / 용두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동네 어르신들 모시고 떡국 나눔 행사를 해서 어르신들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시라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박용갑 중구청장도 이날 함께 떡국을 만들고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뜻 깊은 설을 보냈습니다.
▶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이제 설날입니다. 우리 중구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설날 어르신들 건강하시라고 성락복지관에서 떡국을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군가에겐 더욱 외로운 명절.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올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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