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 보존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시립박물관인데요.
CMB 토크프로그램 김영진의 집대성에서 대전시립박물관 류용환 관장을 만나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대전의 역사 보존 그리고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정재은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의 철학을 들어보는 김영진의 집대성.
이번 시간에는 대전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을 만나봤습니다.
1991년 향토사료관으로 시작한 대전시립박물관은
조선시대 고문서 전적유물 등 3만 5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류용환 관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대전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유물을 박물관에 소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 류용환 관장 / 대전시립박물관
제가 1992년 9월에 대전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왔을 당시에는 유물이 전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부 민속품인 농기구 20여점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대전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고증할만한 사료들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에 내려온 직후부터 유물 수집에 상당히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소장자를 설득해 한 점 두 점 모아왔고, 직원들과 함께 발품을 팔아 모아왔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대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전시립박물관.
류 관장은 시민들에게 박물관의 유물 전시와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대전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 류용환 관장 / 대전시립박물관
대전이 뿌리가 없는 도시, 역사가 없는 도시... 이런 이야기들을 흔히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대전의 속살은 상당히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특히 조선시대 때 대전의 역사, 문화, 지역의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찬란했던 조선의 후기 문화가 우리 지역과 결코 유리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역과 밀접합니다. 대전시립박물관에 오신다면 그리고 기획전을 통해 보신다면 대전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대전 사람으로서의 자긍심도 크게 갖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일회성 방문에 그치는 박물관이 아닌 시민들이 수시로 문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류용환 관장 / 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은 저희 같은 전문 직원들이 꾸리고 운영을 해나갑니다. 하지만 박물관하면 전시만 생각하시는데, 한번 온 분들이 두 번 오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이 큰 공간이 상시적으로 시민들한테 개방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나 해서 현재 박물관에 대전음악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류 관장은 대전시립박물관이 대전의 유물을 전시하고 보존하는 박물관을 넘어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편안히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문턱 없는 박물관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 류용환 관장 / 대전시립박물관
저는 대전시립박물관을 삼류(三流)박물관이라고 말씀을 많이 드렸어요. 박물관 옆에는 진잠천이 흐릅니다. 그리고 진잠천 따라 도안 신도시의 주민들이 산책길로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대전음악제의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 박물관은 ‘삼류(三流)’입니다. 하지만 전시만큼은 일류입니다. 저희 박물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늘 365일 문턱 없는 박물관으로써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취재기자 정재은)
대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전시립박물관.
후손들에게 대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류용환 관장의 이야기는 CMB토크프로그램 김영진의 집대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MB뉴스 정재은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이츠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