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제도개선 촉구하고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혁기자입니다.
<기자>
8명의 근로자의 목숨을 앗아간 한화 대전공장
잇달아 사고가 발생하며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물 점검 뿐 아니라 연이은 폭발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시의회는 군수품을 생산하는 방위사업체라는 이유로 보안상 접근도 불가한 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며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또 다시 발생하면서
시민단체들도 나섰습니다.
공장에서 다루는 모든 추진제는 화약이기 때문에 순간의 마찰이나 정전기 등 변수에 따라 폭발할 수 있기에 불시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공장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돼있는 만큼
이전 또는 폐쇄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경자 위원장 / 핵재처리실험저지 30㎞연대
비핵화 평화 분위기에 맞춰서 이전에 냉전시대의 산물인 군수산업체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화 대전공장이 들어선 것이 오래전입니다. 그 사이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대도시가 조성됐습니다. 입지상 여전히 이런 공장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대전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떠나서 한반도 전체의 대규모 군수공장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가에 대한 사회적 토론을 거친 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 25개에 이르는 공장 내 대량 위험물 보관시설 중 1곳만 샘플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본부는 폭발사고가 나자 올해부터 공장 내 모든 위험물 대량 저장소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에서도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안전점검에서 위험물 제조소와 저장시설 등 분야별 안전취약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하며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3월 예정됐던 국가안전대진단을 앞당겨 진행합니다.
▶ 이강혁 실장 / 대전시 시민안전실
이런 조사·감독을 통해서 원인이 규명이 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조치를 취할 것이고, 무엇보다 재발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만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에 따른 현장 조치부터 사후 대책까지 과정을 하나의 매뉴얼에 담아서 저희가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법정 개정이 필요하면 그 내용을 중앙부처에 건의해서 필요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임성준 영상취재 김형기)
국민청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폭발사고
공장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CMB뉴스 김종혁입니다.
#CMB대전방송 #뉴스와이드 #굿뉴스 #대전시 #대전 동구 #대전 중구 #대전 서구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세종시 #한화대전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