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전국의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 입학과 함께 새 학기를 시작할 시기입니다. 그동안 집에 있던 자녀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감염병 우려도 커지는 시깁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정재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
이맘때쯤이면 전염병인 수두와 이하선염, 인플루엔자에 유행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잘 걸리는데, 방학이 끝나고 단체생활을 하면서 전염 사례가 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인플루엔자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을 동반합니다.
12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많은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닷새가 지날 때까지는 학교에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해 유행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수두는 약한 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생기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 부위가 붓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 김민지 교수 / ‘o’대학교 병원
수두의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원인이고, 전파방식은 수포에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 콧물, 가래와 같은 분비물을 통해서 공기전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귀밑이 붓고 물집이 잡히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고,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전염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제때 예방접종하면 가볍게 앓고 지나가거나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두 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 한 차례 맞으면 되고, 이하선염 백신은 생후 12~15개월과 만4~6세 사이 두 차례 접종해야 합니다.
만약 수두나 이하선염에 걸렸다면 집단 전염에 유의해야 합니다.
▶ 김민지 교수 / ‘o’대학교 병원
수두의 증상은 10~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서 미열이나 피로감이 오게 되고 그 후에는 발진이 특징적인데요. 발진은 얼굴과 몸통 중심부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져나가는 양식이고, 홍반으로 시작해 수포나 농포까지 진행되고, 전염성이 가장 강한 시기는 발진이 시작되기 1~3일전부터 시작해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가 전염성이 강한 시기입니다.
특히 4월부터 6월 사이 환자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예방접종기록을 미리 확인해 빠진 접종이 없는 지도 챙겨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생활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전염이 잘되는 만큼 제때 예방접종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집단생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수두 환자는 수포 자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이하선염은 증상이 생기고 닷새 동안 등원이나 등교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와 함께 외출 뒤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재채기할 땐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도 전염을 막는 방법입니다.
CMB뉴스 정재은입니다.
(취재기자 정재은 / 영상취재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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