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블로킹에서 19대 8이라는 압도적인 격차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보도의 김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높은 벽에 가로 막혔습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막강 화력을 뽐냈습니다.
가스파리니의 강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고, 국내선수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타이스의 공격이 번번히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타이스가 3득점에 그쳤습니다.
2세트 들어 박철우가 분전하며 거센 반격에 나서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박철우의 스파이크가 대한항공의 센터 진상헌의 블로킹에 두 번 연속 막히면서 세트내줬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가 3세트에는 송희채의 활약으로 한세트를 만회 했습니다.
4세트에는 대한항공의 주포 가스파리니의 위력적인 스파이크와 블로킹이 살아났습니다.
삼성의 범실 속에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와 정지석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박철우가 22점을 뽑으며 부상 우려를 털어냈지만 타이스는 6득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올 시즌 전적에서도 1승 5패의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4위 삼성화재는 승점 46로 3위 우리카드와 승점 격차를 좁히지 못해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CMB일일캐스터에 참여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모처럼 배구경기를 보니 박진감 넘치고 다이내믹합니다.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삼성화재 파이팅
삼성화재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을 보냈습니다.
▶ 이선가 / 전주시
상황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못하는 것은 아닌데 희망 잃지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던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다 힘내고 부상없이 끝까지 힘내주세요.
▶ 김소윤 / 청주시
삼성화재 앞으로 승승장구 하길 바라고 절대 다치지 마세요. 파이팅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임재백)
한편, 삼성화재는 전열을 재정비한 뒤 오는 26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경기를 치룹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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