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대전 동구 대청동 다목적회관 광장에서 열린 제18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고병조 시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고병조 시민기자 /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전 동구가 지난 2월 16일 대청동 다목적회관 광장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18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행사는 황인호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달불놀이, 물고기 방생 등 세시 풍속 재연행사와 함께
노래자랑과 소망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주민화합 행사도 열렸습니다.
17개 마을별 부스는 마을의 관광명소나 전통메주와 같은 대표 음식을 소개하는 현수막과 함께 먹거리 운영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 대전소방본부에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세시풍속 행사로 인한 화재 방지를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 장기화로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특별경계근무 기간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와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체제로 전환했는데요.
소방본부관계자는 지자체 등 행사 주관 기관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계활동에 협조해 준 결과 최근 대보름 행사와 관련해 큰 사고가 없었던 것처럼 올해도 안전한 대보름이 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는 오랜 역사를 거쳐 전승되어 왔으나 1980년대 초 대청호 수몰로 대부분의 민속행사가 사라졌다가
2002년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명맥을 이어가게 됐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차재홍 대청호반 정월대보름제 추진위원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는 대청호 수몰로 동․서로 양분된 지역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소중히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제공 : 대전 동구청)
이밖에 비룡동 마을회관에서는 비룡동 장승보존회 주최로 마을의 전통적 미풍양속을 유지하고 마을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비룡 동 장승제 문화행사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CMB 시민기자 고병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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