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새 학년이 시작되고 벌써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이 맘 때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부모로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지 궁금한 게 참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에 세종시 성남고등학교 김규리 교사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성남고등학교 체육관에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졌는데요.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양 옆으로는 상담 부스까지 마련됐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졌던 성남고 상담 주간 행사 현장인데요. 전교생을 대상으로 더 내실 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렇게 학생과 학부모님, 담임선생님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김동식 진로부장 / 세종 성남고등학교
저희 성남고등학교는 학기 초 이와 같이 상담주간을 정해서 학부모, 학생, 담임교사가 함께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 행사를 1․2학기에 진행하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좋고요. 이것을 통해서 학교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아주 큰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이 자리에서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비롯해 학교 행사나 진로적성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C.G아웃)
또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교에 바라는 부분을 제시하면서 소통하는 시간도 이어갔는데요. 상담주간 행사,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박은희 학부모 / 세종시 종촌동
매년 하다 보니까 아이가 진로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데, 우선은 여러 부분에서 자기가 혼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선생님이나 교육청에서 나오신 분들과 상담을 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돼서... 그것에 좀 더 폭넓게 아이가 알 수가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만족하거든요. 아이 또한 만족하고요. 아무래도 막연하잖아요. 대학이라는 게, 입시라는 게. 그런데 그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으니까요.
제가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부모님과 선생님 앞에서 평소 생각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모습이 특히 더 좋아 보이는데요.
이번 상담 주간 행사에서 1학년은 학교생활의 적응과 비전제시를 목표로 주로 상담이 이뤄졌고요. 2,3학년은 심층적인 진로와 진학상담이 추가로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담임선생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함께한 이 시간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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