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인데요. 대전 곳곳에서도 항일운동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보도에 홍민혜 기잡니다.
<기자>
수많은 태극기의 물결,
태극기를 손에 쥔 시민들로 광장이 가득 찼습니다.
▶3·1 독립선언서 /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1919년 4월 1일, 서대전에서 수백 명의 군중이
대한의 독립을 열망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고증에 따라 재현된 이번 만세운동은
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4.1 독립만세운동은) 독립운동사 3권 6장에 보면 역사적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행사를 재현하기 위해서 이렇게 함께 모였습니다. 주민들이 그동안 몰랐던 이런 역사의 사실을 알게 됐고요. 이런 역사의 사실을 앞으로는 우리 미래 청소년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한독립만세를 힘껏 외치는 사람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100년 전 대전에서 울려 퍼진
그 날의 함성을 되새깁니다.
▶이병갑 / 대전 중구 오류동
“처음에는 (4.1 독립만세운동을) 몰랐었어요. 3월 1일만 알고 4월 1일은 몰랐는데.. (참여해보니) 식었던 애국심이 살아나는 느낌,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이정윤 회장 /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이렇게 100년 전 일을 저희가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또 때마침 날씨도 이렇게 추웠다는 것은 그분들은 그 당시 얼마나 더 추웠겠어요. 그때는 춥고 그분들은 배고프고 그러나 정신력으로 버티신 것 같아서 저희들 오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요.”
▶홍민혜 기자 / CMB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대전지역 곳곳에서는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한 재현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대전 유성시장에서도 만세운동이 펼쳐졌습니다.
대전 유성장터는 100년 전 3월 16일 300명의 주민들을 시작으로
31일과 4월 1일 모두 세 차례 만세운동이 열린 역사적인 곳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그날의 감동을 함께했습니다.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올해 특별히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이런 행사를 재현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고 또 애국심을 제고하고 우리 주민들이 함께 이런 희생정신을 기리는 그런 의미가 있겠습니다.”
일제에 항거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그날의 사람들.
(영상취재 김형기)
100년 전 온 민족이 염원했던 독립의 열망은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만세소리로 대전 전역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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