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 또는 주변의 남는 공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정원을 가꾸는 도시농업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농업이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때문인데요.
시민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김종혁기자입니다.
<기자>
판에서 직접 모종을 뽑아
화분에 심어봅니다.
화분에 흙과 비료를 담아 정성껏 눌러 담아
큰 열매를 맺기를 기대해 봅니다.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시와 농촌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아파트와 주택, 옥상에서 도시 텃밭을 조성해 손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추와 가지·토마토 모종과 채소 씨앗, 비료 등을 배부했습니다.
▶ 최정순 / 대전시 중구 유천동
옛날에 해봤는데 지금 여기 와서 해보니 새롭고 또 내 손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화분에 넣고 키워서 여름 동안 잘 먹을 겁니다.
▶ 박희복 / 대전시 대덕구 신대동
가지 모랑 토마토랑 농협에서 줬는데 수확물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농협에서 이렇게 해줘서 너무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심어서 수확을 많이 하겠습니다.
도시농업의 날을 4월 11일로 정한 것은 농사체험에 있어 가장 적기인 4월과 흙을 연상케하는 11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시농업 단체들이 지난 2015년에 선포했습니다.
2017년에 도시농업법 개정·공포를 통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 안진석 차장 / 대전농협지역본부
대전에서는 도시 사람들이 농업에 관련해서 서로 접하기가 힘든데 저희 농협에서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해서 저희가 모종 체험 심기를 준비해봤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을 줄 몰랐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준비한 저희한테도 대단히 기분이 좋고 이런 행사를 가끔씩 자주 개최했으면 합니다.
도시농업 홍보관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도시텃밭 모형을 전시하고, 작물재배와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 박창호 회장 / 대전 도시농업전문가회
저희는 도시농업전문가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 상담석에서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도시에서 할 수 있는 텃밭 유형이나 작물들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충분히 땅이 없어도 옥상정원이라든지 실내 베란다 텃밭 등 이런 것을 통해서 도시농업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도시민 대상으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이해하고 도시농업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도시민에게 농업의 가치를 전파고 농업의 소중함을 전했습니다.
▶ 허태정 / 대전광역시장
대전 도시농업의 날을 맞이해서 도시에서도 농업이 가능해지고 도시도 푸르게 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임성준 영상취재 김형기)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 희망의 싹이 되고 있는 도시농업
복잡한 도심에서 건강한 우리 먹거리와 농촌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시민들의 늘어가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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