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식목일을 맞아 지역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미세먼지를 방지해주는 나무를 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대전유성구 문지동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에 임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전 유성구 문지동의 갑천 일원.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어르신들까지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나무를 심어 봅니다.
아이들은 땅을 깊숙이 파고 자신들의 키보다 훨씬 큰 나무를 힘을 모아 심고 흙으로 정성스럽게 덮습니다.
심은 나무가 크게 자라달라고 기원도 해봅니다.
▶ 장지유 / 대전 유성구 ‘ㅁ’유치원
친구들이랑 나무 심으러 와서 기분 엄청 좋아요.
▶ 장은유 / 대전 유성구 ‘ㅁ’유치원
나무 심는 거 어렵지도 않고 앞으로도 나무 많이 심을 거예요.
이번 행사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유성구가 마련한 행사로,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유성구에도 많은 인파들이 참여해 나무 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김한솔 주무관 / 대전 유성구 공원녹지과
식목행사 끝나고 구민 여러분들이 가져가서 키우실 수 있도록 매실과 앵두, 산수유를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이거 키우시면서 우리들의 소중한 재산인 숲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주시고, 올해 미세먼지와 산불 등의 이유로 여러 숲과 식물들이 훼손됐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우리가 가꿔야 할 숲을 생각해주시고 소중하게 여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구민 등 200여 명은 왕벚나무와 산딸나무 등 40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 임성준 기자 / CMB
저도 직접 아이들과 함께 나무 한그루를 심어보겠습니다.
제가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함께하기를 바라봅니다.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효과를 주는 나무.
나무심기 행사 외에도 참여한 구민들에게 매실나무와 앵두나무 등 묘목을 나눠주며 나무 한 그루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저희가 도시숲을 조성하느라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거든요. 미세먼지 저감에도 좋다는 나무들을 심고 있어요. 나무를 심어놓으면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이 나무의, 숲의 소중함도 느끼고 앞으로의 생활환경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나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걸 잘 가꾸고 잘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연일 이어지는 잿빛 하늘에 나무와 숲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오늘날.
▶ 임성준 기자 / CMB
나무를 심고 가꾸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CMB뉴스 임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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