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한화이글스가 LG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마운드에서는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서폴드가 버텨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의 김종혁기자입니다.
<기자>
양 팀간의 1선발들의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는
명품 투수전으로 진행됐습니다.
LG 외인투수 윌슨은 이날 7이닝 동안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였고
서폴드는 2회와 4회 등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을 앞세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LG 타선을 7회까지 실점없이 막아냈습니다
0의 균형은 8회 초 LG가 먼저 깼습니다.
한화는 김용의에게 3루 도루를 내주며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이어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길었던 '0'의 행진을 멈췄습니다.
한화는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8회 말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정근우가 출루해 도루로 LG의 마운드를 흔들었고
송광민이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9회 말 한화는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사 2, 3루에서 정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화 서폴드는 8이닝동안 120개의 공을 던진고, 4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 워윅 서폴드 선수 / 한화이글스
떨리지 않았습니다. 윌슨 선수가 평소에도 잘하는 선수인 것을 알았고 그 무엇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팀 승리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습니다.
한편 CMB프로야구 중계석에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홍미애 센터장이 일일캐스터로 참여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소통했습니다.
▶ 홍미애 센터장 /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TV로 보는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보면 머리보다 가슴으로 경기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동감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어 같은 경우에는 노인분들이 야구장에 가면 꼭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보게 해주셔서 너무 CMB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중계를 하는 곳에서 참여하게 돼서 더욱 뜻깊고 의미가 깊었던 것 같습니다.
위닝시리즈 도전한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 김수진 /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이번 연도에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꼭 가을야구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 장준 / 대전시 서구 정림동
올해도 한화이글스가 꼭 우승하기를 바라고 가을야구 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한화이글스 파이팅
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이글스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임재백)
가을야구를 향한 팬들의 염원속에 열심히 달리고 있는 한화이글스는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룹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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