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5월 말 폴란드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1명이 확정됐습니다. 여기에는 대전시티즌 소속 이지솔과 김세윤 선수가 발탁됐는데요. 지역을 대표해 세계무대를 누빌 두 선수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예비스타들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쟁쟁한 선수들과 선발과정을 거쳐 21명 선택됐습니다.
이 중에서 대전시티즌 선수 2명이 발탁됐습니다.
한 프로팀에서 2명의 선수가 선발된 구단은 수원삼성과 FC서울, 강원FC, 대전시티즌 뿐입니다.
먼저 수비수로 발탁된 이지솔 선수는 올 시즌 대전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에 잡았습니다.
팀 내 가장 어린 막내지만 안정적이고 노련한 플레이로 대전의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켜내면서 1,2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는 영예도 앉았습니다.
거침 없이 압박하며 공을 탈취하는 모습을 인정받으며 17세 이하 국가대표팀부터 꾸준히 선발돼 왔습니다.
공격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한 김세윤 선수도 발탁됐습니다.
팀에서는 올 시즌 한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왼발과 빠른 스피드로 17세 이하 국가대표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며 성장능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소식에 서포터즈도 반겼습니다.
▶ 김선규 /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퍼플크루
김세윤 선수, 이지솔 선수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목표가 우승인데 부상 없이 꼭 우승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솔, 김세윤 파이팅
▶ 허수진 / 대전시 유성구 궁동
이지솔 선수, 김세윤 선수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이 됐습니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전시티즌 이지솔, 김세윤 파이팅
국가대표로 20세 이하 월드컵대회를 경험해 본 김영철 해설위원도
첫 출전하는 두 명의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김영철 해설위원 / CMB스포츠
국내 경기와 국제 대회는 상당히 분위기부터 완전히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 긴장하고 초조해한다면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또한 내가 닦은 실력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마치고 두 선수가 팀으로 돌아와서 경기를 한다면 한층 기량도 좋아지고 좋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성숙된 플레이로서 대전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취재기자 김종혁 영상취재 김형기)
20세 이하 월드컵 국가대표는 폴란드에서 뉴질랜드와 에콰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룬 뒤 26일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펼칩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