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 난방용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화재 위험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겠습니다. 난방용품 화재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원인의 절반이 부주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최근 갑작스럽게 다가온 추위와 함께 찾아온 한파로 가정에서는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난방용품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히터와 스토브, 전기장판, 난로 등 대부분 전기에 의해 작동됩니다.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난방용품이지만 방심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배지훈 기자 / CMB
추워지는 날씨 속에 난방용품 사용 시 부주의로 발생하는 등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난방용품 사용과 함께 화재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최근 5년간
대전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71억 원.
부상자는 86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최근 5년간 난방기기 화재건수는 총 50건으로 이 가운데 전기 장판과 담요 등이 원인으로 발생된 화재는 1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난로 등 전열 기구는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난방용품이지만 방심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가 꼽혔습니다.
▶ 임성은 소방교 / 대전 서부소방서 복수119안전센터
온열 기구 화재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많이 발생합니다. 온열 기구 주변에 물건을 쌓아놓거나 접어서 보관된 전기장판의 사용으로 인해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열 기구는 사용하기 전에 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전선이 구부러진 채로 점검 없이 사용하는 경우 화재 발생위험이 커집니다.
혹시라도 난방용품 사용 시 타는 냄새가 난다면 곧바로 사용을 중단하고 기기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전기히터 등을 침구류 근처에서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에 사용되는 전기 열선은 먼지가 쌓여있지는 않은지, 피복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겨울은 전기장판과 전기히터, 석유난로 등 난방기기 관련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임성은 소방교 / 대전 서부소방서 복수119안전센터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라는 특성과 더불어 화기와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화재 발생위험이 높은 계절입니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화재 요인을 스스로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난방용품의 사용은 12월부터 1월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기기의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MB뉴스 배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