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점포 220여 곳을 태운 충남 서천의 수산물특화시장에서는 3차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나서 대대적인 감식에 나서고는 있지만, 화재 규모가 컸던지라 원인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전화연결 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채윤 기자.
[기사]
▶ 금채윤 기자 / CMB
네. 충남 서천의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 주변에는 안전에 대비해 출입 통제선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5일 오전 11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3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와 국립소방연구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수산동 1층 점포를 중심으로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앞선 두 차례의 합동 감식에서 CCTV를 수거했지만, 손상 정도가 심해 복원 작업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국과수도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발화 추정 지점의 잔여물을 회수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훼손 정도가 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나운서]
네, 그렇군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는 지난 22일 밤 11시쯤 발생해 점포 227곳을 태우고 9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무력감 등 피해를 호소하는 상인들은 위해 특화시장 내에는 심리치료센터와 트라우마센터가 임시로 설치됐습니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특화시장에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지급해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는 한편
충남도는 서천군의 요청에 따라 피해 점포당 긴급 재난지원금 2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 2층에 마련된 통합지원센터로 긴급 지원금 신청 등을 위해 찾아오는 상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에서 CMB뉴스 금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