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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전통시장 화재, 그 원인과 예방책은

기자배지훈

등록일시2024-01-25 17:30:48

조회수3,420

사회/스포츠
[아나운서] 
최근 발생한 서천 특화시장 화재를 비롯해 전통시장 화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형 화재로 번지는 전통시장 화재의 피해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진 목원대학교 소방안전학부 교수와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목원대학교 소방안전학부 교수 채진입니다.

Q1. 서천시장 전체가 전소 될 정도로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그동안의 화재와 좀 달라 보입니다. 이번 서천시장 화재가 대형 화재로 커진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A : 서천시장 화재 발생 시간이 야간에 발생했고 화재가 확산된 이후에 소방차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든타임을 좀 놓친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는 가건물 형태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있어서 화재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Q2.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화재 건수가 526건에 달하는데요. 특히 이번 서천시장은 말씀하신 것처럼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건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화재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있을까요?

A : 서천시장 같은 경우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있어서 환경적인 요소가 굉장히 취약성이 노출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건물 형태로 지어져 있다 보니까 전기배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거미줄처럼 엮여서 점화원, 불씨가 될 수 있는 그런 화재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전통시장이 갖는 환경, 즉 안전에 대한 취약성이 굉장히 높은 그런 환경 때문에 이런 화재가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화재가 발생했던 해당 건물은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 관리업체에서 점검했지만 점검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알려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허점이 존재하는 걸까요?

A : 서천시장은 전통시장이기 때문에 여기가 개방된 공간입니다. 따라서 화재감지기에 의해서 화재가 감지되려고 한다면 연기나 열기가 빨리 화재감지기에 도달해야 하는데 개방된 공간이기 때문에 화재감지기의 화재 감지가 조금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 따라서 화재 감지가 늦으면 화재속보설비가 조금 늦게 소방서로 전달이 돼서 아마 그래서 화재속보설비가 늦게 작동이 되어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늦지 않았나 이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Q4.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인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A : 전통시장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화재에 취약성이 많이 노출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적인 부분을 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 정부가 나서서 이런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의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정부 보조금을 통해서 이런 가설 건축물들을 정식 건축물로 지어서 시장 상인들을 유치하고 정식건물을 짓다 보면 여기에 여러 가지 소화설비, 소방 시설들이 들어가서 화재로부터 안전한 그런 환경에서 아마 이분들이 장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목원대학교 소방안전학부 채진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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