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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민심 변화… 여야 협치 관건

기자박현수

등록일시2024-04-15 17:11:19

조회수3,570

정치/행정
[아나운서]
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 민심은 2년 만에 뒤바뀐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다양한 공약이 나왔던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당을 넘어서는 협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현수 기자입니다. 

[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충청권 민심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에서 광역, 기초단체장을 국민의힘이 휩쓴 것과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 동구는 장철민 후보의 재선, 
대전 서구을, 유성구갑은 박범계 후보가 4선 고지를, 조승래 후보는 3선에 성공했고, 
  
여야 모두 고심이 많았던 중구는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유성구을과 대덕구에서는 황정아, 박정현 후보가 나란히 당선되며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 나왔습니다. 
  
세종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당선,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박빙 지역으로 꼽혔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5선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박수현 후보가 3번째 승부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논산계룡금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당선됐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강세를 보였던 보령서천은 2년 전 보궐선거에서 선택을 받았던 장동혁 후보가 승리하며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습니다. 
  
▶ 원성수 교수 / 공주대학교 행정학과 
이제 중도층이 표심을 어디에 줬느냐, 이것에 따라서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 충청권이 그런 것 같습니다. 충청권의 결과를 보고 '스윙보터', '바로미터'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것은 중도층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그 이유를 보면 민생이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사정이 상당히 안 좋다 보니 민심이 돌아선 부분이 있고. 이번 선거 결과는 충청의 중도층이 윤석열 정부에 강한 경고의 표시를 줬다. 정권 심판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민주당이 20석, 국민의힘이 8석을 차지했던 충청권에서는 중진인 정진석·이상민 의원이 모두 낙선하면서 전체 28석 중 민주당이 21석, 국민의힘이 2석 줄어든 6석, 새로운미래가 1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총선과 지선에서 각기 다른 정당 구도가 이뤄진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시각차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다양한 공약이 제시됐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정당을 넘어선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원성수 교수 / 공주대학교 행정학과 
유권자들은 또다시 살펴볼 것 같습니다. 얼마만큼 협치를 통해서 지역민들이 고대하고 있는 숙원사업과 현안 문제 해결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다음 2026년, 2027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그때는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한다면 우리 국회의원 모두 당을 떠나서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지역의 현안사업과 숙원사업 해결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런 모습들을 유권자들은 지금부터 아주 세밀하게 관찰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윤솔지) 
  
2년 만에 뒤바뀐 충청 민심. 
국회로의 발걸음을 내디딜 당선자들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MB뉴스 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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