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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하며 살아가는 삶… 장애의 벽을 허물다

기자배지훈

등록일시2024-04-19 17:13:02

조회수3,783

사회/스포츠
[아나운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우리 주위에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장애의 벽을 넘어 동행하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있는 한 카페.

한 잔, 두 잔 손님을 위해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는 직원들로 분주합니다.

구수한 원두 향으로 가득 찬 이곳은 수어 통역가를 비롯해 4명의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는 대전 첫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카페입니다. 

모두 청각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일상 속 여느 카페들과 다른 점은 없습니다.

바리스타들은 정성이 담긴 최고의 커피를 만들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갑니다. 

▶ 최지윤 / 바리스타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비장애인 손님들이 올 때 굉장히 기분이 좋은 게 있어요. 여기에서는 저희를 똑같이 대해주세요. 제스처로 이야기한다거나 수어 통역 서비스가 있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이 쉽게 대화할 수 있고요.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할 때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열정적인 토론과 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사무실.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박승현씨는 중증지체장애인이지만 상담가로 일하며 동료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승현 동료상담가 /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지원팀
특별한, 특정한 사람에게 부여되는 어떤 현상이 아니고 누구나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불편함이 있어서 이르는 상태. 그것이 지력과 지적 능력이나 성향하고는 관계없는 그런 다른 사람이라는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모든 사람이 다 얼굴, 성별이 다르듯이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다. 동등한 인격의 존재이다라는 것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사회 구성원 중 일부로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하지만 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순간들이 많습니다. 

당연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장애인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확충과 인식 개선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기 사무처장 / (사)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먼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우리 대전시만 해도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인 터를 마련해 주는 기반이 아주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지자체에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줘서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봅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지훈)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벽을 허물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 최지윤 
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일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아이들이 저의 힘이고 이런 모습들을 아이들이 닮아서 좋은 어른들이 되길 바랍니다.

▶ 박승현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하나의 인격체로써 서로 다른 존재이며 같은 사람이라는 것들을 이해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이 허물어진다. 같이 소통해진다. 같이 갈 수 있다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MB뉴스 배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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