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글로컬 대학30 예비지정 대학에 대전‧충남 지역에서 5곳이 포함됐는데요. CMB에서는 우리 지역 대학들의 비전과 목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원,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물고 과학수도 재창조를 목표로 하는 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와 한밭대학교를 소개합니다. 보도에 금채윤 기자입니다.
[기사]
정부가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전 지역 4개 대학교가 예비 지정됐습니다.
4개 대학 중 유일한 통합 유형인 충남대-한밭대는 국립대학과 출연연 간의 융합을 통해 지역성장을 이끄는 연구 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합니다.
▶ 금채윤 기자 / CMB
충남대와 한밭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CHANGE' 입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원,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물고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핵심 비전입니다.
충남대와 한밭대는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연구소인 ‘프라운호퍼형 응용융합연구원'을 벤치마크해, 대학과 출연연이 함께 연구중심의 학석박 연계 교육 등을 갖출 계획입니다.
▶ 오용준 총장 / 한밭대학교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저희가 'CHANGE'라는 키워드를 잡았습니다. C-H-A-N-G-E라는 약자인데요. 내용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그리고 지자체, 지역 혁신 주체와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융합을 통해서 초격차 연구와 지역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글로컬 대학이 되어서 대전의 가장 숙원사업인 과학 수도 재창조의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저희 글로컬 대학의 혁신 비전 목표입니다.
▶ 김정겸 총장 / 충남대학교
정부출연연구원과 함께하는 독일의 프라운호퍼형 응용융합연구원, 동남아시아 국가의 우수 대학과 함께하는 글로벌 오픈캠퍼스, 미국의 올린공대를 벤치마킹한 Change융합대학, 의약바이오융합과 국방융합 특성화, 그리고 국립한밭대와의 통합 추진, 나아가 충청광역권 메가 유니버시티 구축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한밭대는 지난 2월 올린공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험중심 융합교육 실현을 위해 ‘Change 융합대학’을 중심으로 학사구조 혁신을 추진합니다.
또한 충남대는 글로벌 오픈캠퍼스라는 해외수출 모델 구축을 통해 해외 대학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동연구센터 설치, 연구 협력과 대학 간 학생 교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 김정겸 총장 / 충남대학교
예비지정에 선정됨에 따라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본 지정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서를 수립하게 될 것입니다. 혁신 기획서에 담은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더욱 세밀히 마련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글로컬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용준 총장 / 한밭대학교
예비지정이 결정된 그 순간부터 저희 국립한밭대학교와 충남대학교는 본 지정 평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를 했습니다. 조직도 구성하고 세부적인 일정을 수립해 놓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두 대학이 혁신 기획서에 담긴 세부과제들에 대한 실행방안들을 하나하나 구체화해서 대전시와 모든 지역에 있는 혁신 기관들과 함께 지역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내는 답을 꼭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대전시에 기여가 되는 글로컬 대학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 간 통합 혁신을 통해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한 충남대학교와 한밭대학교.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기자 김형기)
대전의 발전과 과학수도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두 국립대학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CMB뉴스 금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