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대전방송 뉴스
한화가 두산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날 대패를 설욕하기 위해 야밤의 특타까지 진행했지만, 효과를 보진 못했는데요,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선 무엇보다 마운드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이상수 기잡니다.
<기자>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였습니다.
한화는 2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2점을 먼저 올렸고,
3회에는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100타점 고지를 밟은 로사리오의
활약 속에 4대 0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1위 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4회 스리런 홈런과 6회 적시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한화의 뼈아픈 실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하주석이 내야 뜬공을 놓치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9회에도 중계 플레이 실책이 나오면서 추격 의지는 꺾였습니다.
두산 전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순위 반등의 기회를 놓쳤고,
한 달째 7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4위 SK와는 5게임, 5위 기아와는 3게임 반차로,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7경기에서 최소 5할대 승률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 상황.
시즌 막판 매 경기가 중요한 이윱니다.
무엇보다, 힘겨운 5강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선
불안한 마운드의 안정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이중화 / CMB스포츠 해설위원
“한화이글스가 5강에 접근하려면 지금부터는 최소한 6할 승부는 해 줘야 해요. 10경기 하면 최소한 6경기는 이겨야 되고요. 카스티요나 이태양 같은 선발 투수가 나오는 경기는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정우람, 권 혁 투수가 좀 더 힘을 내서 남은 경기 힘을 내줘야지 아무래도 가을야구에 좀 더 다가가지 않을까 합니다.”
한 여름 밤, 한화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한화는 시즌 15번째 매진을 기록했고,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5경기는 모두 빈 좌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이가은 / 충북 청주시
“요즘 한화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너무 좋고요, 올 여름은 정말 한화랑 같이 너무 따뜻하게 뜨겁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한화이글스 파이팅! 이용규 선수 히트다 히트!”
▶ 김재구 / 충북 청주시
“한화이글스 가을야구 꼭 한번 했으면 좋겠고요. 우리가 응원하는 김태균 선수 오늘 꼭 홈런 쳐서... 우리 아들 김태균 선수 응원하거든요. 그래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균 파이팅!”
2007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
가을 잔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한화의 불꽃 투혼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MB 뉴스 이상숩니다.
(영상취재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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