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오는 9일, 2024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한화이글스 류현진과 문동주, 두 에이스 투수의 청백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기사]
12년 만에 대전 구장 등판 경기를 가진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며,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최고구속 143km, 총 46개 공을 던졌습니다.
상대 투수로 등판한 문동주는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최고구속 148km, 총 53개의 공을 뿌렸습니다.
국내 복귀 후, 실전 첫 등판을 가진 류현진 선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4일 휴식 후 다음주 12일, KIA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해 65개 내외의 투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9일 삼성과의 첫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 시즌에 돌입합니다.
▶ 류현진 선수 / 한화이글스
편하게 던졌었던 것 같고요. 개수가 50개 던지려고 준비했었는데 그 정도 채운 것 같아서 오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하고 불펜에서 20개 정도 피칭하면서 다음 경기에 개수를 더 올릴 수 있을 만큼 오늘 한 것 같고. 다음 시범경기 때는 65개 정도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동주 선수 작년에도 좋은 공 많이 던졌었고 재능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해줄 수 있는 말은 몸 관리 잘 하라는 말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 이상으로 던지는 거나 조언해 줄 거는 많이 없다고 생각하고 선수는 몸 관리만 잘 하면 알아서 잘 할 선수라고 생각해요. 타자들도 따뜻한 데 있다가 쌀쌀한 곳에 와서 수비나 타격할 때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만 빨리 적응한다면... 시합하면서 느낀 것은 선수들 컨디션 좋은 것 같아요.
▶ 문동주 선수 / 한화이글스
만족스럽지는 않았고요. 현진 선배님과 영광스러운 자리가 갑자기 마련됐는데 주어진 기회에 비해서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전에 이런 모습이 나와서 오히려 더 고무적인 것 같고, 시즌 개막해서 이런 모습이 있었다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을 것 같은데 시즌 전에 이런 모습이 나왔고 제가 시즌 하기 전에 한 번 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했고요. 그런 부분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